뒤로도 돌아 갈 수 없고 - 옥화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11 09:19
조회
55
뒤로도 돌아 갈수 없고, 앞으로도 내딛을 수 없는 그 때,

하늘의 길을 발견했다. 이곳에서...

사위어 가는 생명을 돋워 보려고 가슴앓이 할 때,

내게로 생명의 작은 물줄기가 흘러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곳에서...

희미해져버렸던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며,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 지를

가슴에 새기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내게 지워진 인생의 무게로 헐떡일 때,

함께 걷는 이들이 있음에 안도하고,

앞서간 이들로 소망이 생겼다. 이곳에서...

그래서 나는 피곤하고 지쳐 느려졌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에 힘을 실어 다시 내딛어 본다.

바로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