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두달 일찍 - 김계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11 09:16
조회
42
예정보다 두 달 일찍 안식년을 시작하게 되어 급하게 지원해서, 막차로 훈련원에 들어왔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짧은 안식월로 충분하다고 느꼈지만, 이번만큼은 잘 쉬고 충전 받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나의 마음을 아셨는지 현장사역을 정리하고 나오는 일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감사했다. GMTC가 어떤 곳인지 익히 알고 있었기에 내 자신을 편안히 맡겨보기로 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나를 위한 독채, 밥하는 수고로부터의 자유, 함께 기도하는 즐거운 구속, 시간을 철저히 엄수하는 훌륭한 전통, 강의시간 틈틈이 주어지는 브레이크와 정성어린 간식, 용왕산 산보 등은 강의와 중요한 모임들 못지않게 나를 행복하게 쉬게 해주었던 소품들이다.

나와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을 출발점으로 해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려 하고, 여기에 변하지 않는 복음의 내용을 어떻게 문화와 상황에 맞게 잘 전달해 낼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역자가 되도록 설계된 거대한 공정을 지나온 것 같다. 단지 앎만이 아니라, 삶과 인격이 되도록 그것을 추구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길을 튜터 그룹에서 함께 토의하고 나누며 구체적인 실천계획도 세워보았다. 하나님은 나와 우리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신다. 넓고 깊게 그리고 영원토록.